루틴1 ‘평소의 발견’을 읽고 책을 사서 모으는 것이 나의 몇 안 되는 취미 중에 하나이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바라보면 뭔가 뿌듯해서 입가에 미소가 떠오른다. SNS에서 소개한 책, 책을 읽다가 발견한 책 등 그렇게 사서 모은 책이 방 한편을 채우고 있다. 일단 사고 나면 어떻게든 읽겠지 생각으로 꽤나 많은 책을 사다 보니 때로는 어떤 책을 어디선가 많이 본거 같은데 주문했었나? 아닌가 하고 헷갈릴 때가 더러 있다. 아직까지는 다행히 같은 책을 두 번 구매한 적은 없지만 구매해서 책장에 보관 중이던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경우는 있다. 바로 ‘평소의 발견’이다. 분명히 어디선가 본 듯한데 긴가민가 해서 책장을 훑어봤더니 펼쳐보지 않은 새책이 책장에 꽂혀있는 것이 아닌가. 요즘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거나 메모하는 경우가 드물었는.. 2021. 8.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