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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대로 'Book Review'58

사소한 것이 전부다 작년과 더불어 새해에도 재테크, 투자, 주식, 코인 그리고 부동산이 화제입니다. 관련 서적들이 언제나 상위에 랭크되어 있고 도서관에서 관련 책들은 보통 대출 중입니다. 인기가 많다는 뜻이지요. 저 또한 2022년 한 해의 화두는 독립(獨立)입니다. 말 그대로 남에게 기대지 않고 혼자 힘으로 굳건히 서는 것. 저에게 독립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경제적 독립이며 다른 하나는 정서적 독립입니다. 그중 경제적 독립에 한 발 다가서기 위해 ['부자 사전'_ 허영만]을 집어 들었습니다. 초판 발행된 지 15년도 더 된 책이지만 만화로 되어있어 읽기 쉽고, 시대를 초월하는 부자들의 공통점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어요. 책은 총 2편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자가를 제외하고 10억이 넘는 자산을 가지고 있는 .. 2022. 1. 13.
나를 알아 가는 길 '민사고' 어디선가 몇 번 들어 본 기억이 있지만 '민족사관학교'의 줄임말이라는 것은 이제야 알았다. 국제고, 과학고는 알았지만 말이다. 대학교로 치자면 국내 탑클래스인 서울대학교 정도라고 하니 학교명이 조금 촌스러워서 그렇지만 똑띠들(똑똑한 아이들)만 가는 곳이다. 누군가는 민사고에 가려고 대치동에 가서 정보를 얻고 학원을 다닌다. 다른 누군가는 민사고의 존재도 모른다. 정보 불균형이 이런 것인가. 을 읽으면서 역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유튜브 영상 하나가 떠올랐다. 역사 지식이 부족해 난처해지는 때가 있다며 역사 공부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느냐는 학생의 질문에 유시민 작가는 말한다. "이러한 분들은 역사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지식이나 교양이 부족할 가능성이 많다. 살아가.. 2022. 1. 4.
결국 혼자만 남는 거지 지난 회사 생활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마음 한 편에는 '나는 저들과 달라'라는 어리석은 생각이 항상 자리하고 있었던 것 같다. 권위와 우월의식 말이다. 그러나 다른 뛰어난 사람 앞에서는 반대로 주눅이 들고 움츠러들었다. 강자 앞에서 약했고 약자 앞에서는 강했다. 비굴했던 것이다. 마음속에 우월함과 권위의식이 생길 때 스스로를 고립시키게 되고 배움의 기회마저 잃게 되는 것 같다. 어떤 일이든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이다. 일방적으로 말하기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했었다. '나 때는 말이야' 마인드는 꼰대, 고립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주변 사람들과 경쟁구도를 만들어 우위에 설려고 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된다. 그렇지 않았다면 더 괜찮은, 덜 팍팍한 회사생활이 되었을 것 같기도 .. 2021. 12. 19.
백수, 집 밖으로 튀자! 언제나 그랬지만 '취업률 저하, 일자리 부족, 신입사원 퇴사율 상승' 등 단골 뉴스거리들이다. '최근 일자리 넘쳐나 청년들 행복한 고민', '회사생활 만족도 상승'이라는 뉴스는 본적도 들은 적도 없다. 아이러니한 것은 회사에 출근하고 싶어 갖은 고생을 하고 들어가지만 못해먹겠다고 나오는 사람 또한 많다는 것이다. 특히 지금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자의든 타의든 놀고먹는 사람이 전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중에 나도 포함된다. 백수니까 말이다. 재취업은 어렵고 그렇다고 아무 회사나 들어가 일은 하기에는 또 그렇다. 백수는 외로운 존재다. 특히나 나이 든 백수는 더 그렇다. 건사해야 할 가족이 있다면 그 나름 가장으로써 역할을 하지 못해 괴롭고 미혼인 백수는 남들은 결혼해서 애 놓고 잘 사는데 본인은 일도.. 2021. 12. 14.
잘 아는 사람은 쉽게 설명한다 지금까지 이런 주식 책은 없었다. 운전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서 팟캐스트, 라디오를 자주 듣는 편이다. 팟캐스트 즐겨찾기에 추가되어 있던 프로그램 중 하나가 '김용민 브리핑'이었는데 정치 얘기뿐만 아니라 문학, 경제 등 여러 분야의 흥미로운 얘기거리가 풍부해서 즐겨 들었다. 그중에서도 이완배 기자의 [경제의 속살]과 정선태 교수의 [오늘을 읽는 책] 코너를 특히나 좋아했었다. 며칠 전 도서관 서가를 둘러보던 중 가 보이는 것이 아닌가. 마치 아는 지인이 책을 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근래 내가 투자하고 있는 주식이 형편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던 터라 주식 책은 관심도 없었는데 저자가 바로 '이완배'아닌가. 책의 발행일도 21년 올해 인지라 바로 읽기 시작했다. 주식에 투자를 하면서 국내, 해외 주.. 2021.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