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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3

블루보틀 인 교토 '인싸'라면 블루보틀 커피를 한 손에 들고 또는 매장을 배경으로 하여 사진 한 장 정도는 박아줘야 하는 것 아닌가. 언제부터인가 내 주변에도 인스타그램 쫌 한다는 사람들은 다들 블루보틀의 파란 병 로고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올렸다.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사로잡은 것일까? 커피맛? 세련된 인테리어? 사람을 끌어 모으는 특별한 무엇인가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그것이 궁금했다. 일본 교토 청수사(기요미즈데라)를 구경하다가 많이 걸은 탓인지 다리가 저려왔다. 카페에서 다음 목적지도 정할 겸 쉬어 가자 싶어 인터넷 검색 중 멀지 않은 곳에 블루보틀 매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직 한국에는 매장도 없는 상황이니 물이 들어올 때 나는 노를 저어한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이유라도 꼭 알아야겠다.. 2019. 5. 4.
책이 이어준 여행 (츠타야 방문기) 근래 핫하다고 소문난 곳, 인스타그램이나 sns에서 관련 사진이 올라오고 자주 언급되는 몇몇 곳들을 들를 기회가 있었다. 그 첫 번째가 츠타야 서점(Tsutaya books)이다. 츠타야를 처음 알게 된 것은 한 블로그에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책 리뷰를 읽으면서 였다. '이런 곳도 있구나'하고 잊고 지냈는데 인스타그램에서도 책과 장소에 대한 사진과 글이 자주 노출되는 것을 보고 '이건 신의 계시야! 꼭 읽어야겠구나' 생각하며 사서 읽었게 되었다. (물론 사용자의 성향을 파악해 보고 싶어 하는 것만 보이게 하는 인스타의 자동 노출 알고리즘 탓이겠지만...) 어찌 됐든 책을 읽은 지 한참 지나고 나서야 드디어 츠타야를 방문할 기회가 생겼다. 오사카 간사이 공항 도착 후 도심으로 들어가는 열차를 .. 2019. 4. 22.
우리는 왜 스타벅스를 소비하는가 집 근처 스타벅스에 왔다. 대학교 앞 스타벅스라 하지만 영업시간 내내 사람들로 넘쳐난다. 학생들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들은 물론이고 아기를 데리고 나온 가족들 무리도 심심찮게 보인다.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스타벅스를 소비하게 만드는가' 커피가 맛있어서? 블라인드 테스트를 하면 스타벅스의 커피 맛을 우리는 구분해 낼 수 있을까? 내면보다는 외면 겉모습을 중시하는 한국사회에서 세계적인 브랜드'스타벅스'는 있어 보이기에 충분하다. 예를 들어 횡단보도를 값싸고 양 많은 'Venti'를 들고 건너는 것과 스타벅스의 녹색 로고가 박히 종이컵을 들고 다닐 때의 느낌은 사뭇 다르게 느껴진다. 게다가 마케팅력도 한몫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지치지 않고 쏟아지는 각종 프로모션에 쓰지도 않을 다이.. 2018.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