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pd3 이 시대 최고의 재테크 얼마 전 임원 중 한 분이 말했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임원과 대화가 흔하다.) "너희 중에 xx주식 산 사람 없어?" 여기서 'xx'란 우리 회사의 vvip 고객이며 이 회사가 우리에게 일감을 주지 않으면 당장 길바닥에 나 앉아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매출의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5년 전만 해도 3천 원 하던 그 회사의 주식이 '0'을 하나 더 달고 3만 원이 되었을 때 나온 말이었다. 그 말의 아래에는 '너희는 아주 오랫동안 이 거래처와 일을 하면서도 수출 물량이 늘어나고 발전해 나가는 것이 보이지 않던'하는 비아냥이 섞여 있었던 것 같다. 행여 많은 양의 주식을 사두었는데 폭락했을 경우에도 그와 비슷한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을까 예상해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사장님도 거들었다. "너희 세대는.. 2018. 8. 27. 바야흐로 부동산의 시대 부동-산 不動産 움직여 옮길 수 없는 재산 토지나 건물, 수목 따위이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은퇴시기가 코 앞에 다가온 부모님들은 이때가지 어느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100세 시대의 첫 탑승자가 된다. 예전 같았으면 은퇴 후의 삶이 길지 않아 오히려 큰 고민이 없었겠지만 지금의 부모님 세대들은 은퇴 후에도 2, 30년는 더 살아야 하기에 예전과는 다르게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다. 은행 금리는 바닥을 친지 오래고 자식들의 삶은 앞으로 더 팍팍해질 일만 남았으니 손을 벌릴 수도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 매 월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온다면 어느 무엇보다 든든한 삶의 지원군이 되어 줄 것이다. 지난 몇 달 주말이 되면 부모님과 집과 땅을 보러 다녔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어머니와 형은 이름도 웃긴 '부.. 2018. 2. 9. 책벌레 PD님 (칼럼을 읽고) 글쓰기에는 고수와 하수의 구분이 없는 모양입니다. 글감을 찾고 글의 방향을 정하고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쳐 세상에 나오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누구에게나 지난하게 다가오기 때문일 것입니다. 독서와 글쓰기의 고수인 김민식 피디님은 독서 칼럼 연재를 시작한 후 글감이 바닥나는 속도는 이루 말할 수 없고 명절에도 계속되는 기고 요청에 두 손 두발을 다 들었다고 합니다. 그나마 10여 권 정도 미리 읽어둔 책과 리뷰 글감이 있었기에 연재를 시작했는데요. 10여 편이 넘던 초고가 사라지는 건 파업 중인 노동자 통장 잔고 바닥나듯 금방이더군요. 역대 최장이라는 추석 연휴 기간이 희망이었어요. ‘2주간 쉬면서 집중적으로 책을 읽어야겠구나!’ 그런데 연휴 기간에도 계속 기고를 해달라는 요청에 기겁했어요. ‘아! 온라인 매체.. 2018. 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