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3 재미를 찾아서 '나이 들어서 무슨 그림을 그리겠다고 난리냐' 하겠지만 며칠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굳이 묻는 다면 첫 번째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좀 있어 보이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예술과 관련된 무언가를 새로 배우면 삶에 질이 높아지고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quick path'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이다. 그림을 그려 본 적 이라고는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미술 학원에 한 두 달 다녔던 것과 (안타깝게도 그때 무엇을 배웠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미술은 더더욱 멀어졌다. 믿기 어렵겠지만 남자 중학교에서는 뭔가 미술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이 더 남자답고 멋있어 보이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준비물을 챙겨 다닌다는 것은 소녀.. 2018. 10. 10. 한국인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 언제부턴가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늘었다. 이 경우 으레 "어떻게 지냈어?", "잘 지냈니?", "나야 뭐 항상 똑같지 뭐. 넌 어때?"류의 가벼운 문장들이 공기 중에 이리저리 떠다니다 소멸하기 마련이다. 안타깝게도 "행복해", "요즘 사는 게 재밌지"라고 대답하는 사람을 보기 어렵다. 반대로 누가 더 불행한가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사람들은 꽤나 있어 보인다. 언뜻 보면 우리는 불행한 사람들 무리 속에서 남보다 내가 덜 불행하다는 간접적이고 상대적인 비교와 추측으로 위안을 삼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왜 우리는 행복하지 않을까?' 그 답을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세바시) 김선진 교수의 강연에서 찾아본다. 일전에 포스팅했던 관련 글도 함께 공유 합니다. http://ready.. 2018. 9. 27. How to find happiness 주변에 일주일에 한 번 꼴로 로또를 사는 친구들이 있다. "그 거 왜 해?"라고 물으면 "재미로"라고 답하며 5,000원을 들여 산 로또 종이를 지갑 안 지폐 옆에 끼워둔다. 부푼 희망과 함께. 그리고 그 주 토요일에 재미는 온데간데없고 한숨을 내쉬며 로또 종이를 구겨버리는 자신만 있을 뿐. "로또에 당첨되면 나는 이렇게 살 거야" 여기서 우리는 '이렇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로또에 걸리면 말이지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여행을 떠날 거야. 부모님 일 그만 하시라고 하고 시골에 집 한 채 딱 지어드리는 거지. 나는 죽여주는 독일 외제차 한 대 뽑고 그리고 너도 좀 떼줄게" 이 발언을 분석해보면 현재 회사는 더럽고 치사하지만 월급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니는 것이 된다. 여행은 가고.. 2018. 8.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