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품격1 말의 품격 뒷 말 내 말은 다시 내게 돌아온다. 상대의 단점만을 발견하기 위해 몸부림친다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내면이 가난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인지 모른다. 슬픈 일이다. 남을 칭찬 할 줄 모르면서 칭찬만 받으려고 하고 남을 배려할 줄 모르면서 존중만 받으려고 하고 남을 사랑할 줄 모르면서 사랑만 받으려고 하는 건 얼마나 애처로운 일인가. 직장 생활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중 하나가 바로 뒷담화란는 사실을 부인하기 어렵다.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대인관계에서 누적된 불만을 분출하기 위해 우리는 종종 특정인을 단죄하듯 험담을 늘어놓는다. 담화를 맨 처음 생산한 일차적 가해자는 물론 침을 튀기며 맞장구를 치는 동조자까지 비루한 언어를 입에 장착해 쏟아되는 순간 묘한 쾌감을 느낀다. 남을 헐뜯는 말은.. 2018. 5.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