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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2

날아 올라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나버렸다. 이 정도 추세라면 ‘눈 깜빡하니 백발의 노인이 되어있었다.' 라는 문장이 전혀 과장으로 들리지 않는다. 시간의 흐름이 두려울 정도이니 말이다. 'Years pass in the blink of an eye.' '우리는 시간의 흐름을 사건의 축적으로 기억한다.' 그래서 매일 똑같은 루틴의 반복이라면 같은 시간이라 하더라도 우리 뇌는 시간이 빠르게 간다고 인식하게 되고 반대로 새로운 사건이 많으면 같은 시간도 길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메모장 뒤 편에 적어놓은 버킷 리스트만 늘어갈 뿐 실제로 한 일은 손에 꼽힌다. 그래서 후회를 남지기 않기 위해 지금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일을 이를테면 시간과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는 일을 미루지 않고 바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2018. 7. 20.
이렇게 해야겠다. 나는 외국으로 장기간 최소 한 달 이상 자전거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 미국이나 호주로. 한 달 이상의 도보 여행도 해보고 싶다. 산티아고 순례길이나 미국의 트레일을.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은 레스토랑에서는 팁도 두둑이 주어야겠다. 번지점프도, 스카이 다이빙도 해보고 싶다. 너무 맑아서 속이 다 보이는 푸른 바다에서 수영과 서핑을 하고 스쿠버 다이빙도 하고 싶다. 요트로 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다를 탐험하고 싶다. 외국인들과 한 팀을 이루어 요트 대회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겨울에는 스키를 제대로 배워 시즌 동안에는 매주 1번 또는 2번은 스키를 타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겨울 왕국 삿포로에 가서 스키를 타보고 싶다. 책을 쓰고 싶다. 여행책과 에세이. 책이 많이 팔리면 좋겠지. 유명해지고 강의.. 2018.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