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1 당연하게 여기는 것과 아닌 것 나는 심야 영화를 꽤나 즐기는 편이다. 무엇보다도 피크 시간 때에 몰리는 인파를 피할 수 있고 가끔 큰 영화관을 혼자 독차지하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가뜩이나 해가 지고 나서도 푹푹 찌는 더위는 누그러 들줄 모르고 양질의 수면 또한 집을 나간 지 오래다. 지난 주말 늦은 저녁 '택시운전사'와 '군함도'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 휴가 기간이라 그런지 보통 때 와는 다르게 연인들과 가족 단위의 관객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택시운전사'는 박정희가 김재규에 총살당하고 전두환, 노태우의 신군부 세력이 등장하면서 그 명맥을 이어가려 할 때 이에 반대해 민주주의 후퇴를 막고자 전라도 광주와 그 일대에서 일어난 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하고 있고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시대 일본 하시마로 강제 징용되어 인간 .. 2018.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