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학교1 '회사 나온 거 후회하지 않느냐'는 너에게, 너도 회사에 사직서를 던지고 뛰쳐나오고 싶잖아. 매일 같이 회사와 회사 사람들 욕하느라 침 마를 일 없는 너 "월급이 작다. 야근이 잦다. 상사가 x 같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로 하루에도 몇 번이고 머릿속에 퇴사를 떠 올렸다 지웠다 하겠지. 그렇다고 결단을 내리는 건 또 아니야. 회사를 나와 또렷하게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주변에선 경기는 어렵다고 하지(언제 경기 좋은 적은 있었냐?) 회사 밖은 시베리아 벌판처럼 차갑고 냉정하기만 하다고 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겠지. 내가 회사를 나와 작은 일을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난 지금 날씨가 추워지면서 장사가 이전만 못하다고 했더니 넌 나에게 “회사 나온 거 후회하지 않냐고?” 물었지. 알아 그 말이 .. 2018. 12.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