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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 글쓰기2

사랑스러운 방해꾼 이제 어느덧 반환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글을 쓴 지 46일째 되는 날이다. 마감 시간에 쫓기지 않기 위해 매일 아침에 글의 밑그림을 그리자고 다짐했지만 알람 소리만 외롭게 울려될 뿐 매일 자정 무렵에서야 글쓰기를 마친다. 그래도 하루도 빠짐없이 제시간에 마감을 마친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 게다가 막연하기만 했던 '100일 글쓰기'가 이제는 부담스럽지 않고 끝까지 해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글을 쓰는데도 진도는 나가지 않고 배는 산으로 가는 것을 목격한다. 우울해진다.' - 4일째 '이전과 다르게 오전 일찍 글을 올리시던 분들도 소식이 뜸하다. 다 같은 리듬을 타고 있는 건가? 다른 분들의 글에 댓글 조차 달기 힘든 날이다. 빽빽한 글자들이 머리를 아프게 .. 2018. 4. 17.
100일 곰사람 프로젝트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것', '그 무언가를 지속한다는 것'은 과거의 익숙해진 무언가로부터 벗어난다는 뜻이며 아직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로 발을 뻗는 것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은 틀림없이 지난 할 것이며 부족한 시간, 갖은 이유와 핑곗거리로 위기를 맞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중간중간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사건들, 주변의 많은 유혹으로부터 현혹되지 않고 끈덕지게 살아남아야 할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에 있어 단 하나의 motto는 '어떻게 쓴다가 아닌 어쨌든 쓴다.'로 꼽겠다. 곰사람 프로젝트는 글쓰기 훈련이지만 결코 글쓰기에만 국한되어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여러 상황에서 상처받아온 나 자신을 돌아보고 어루만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나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응원이자 선물이 될 것.. 2018. 4.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