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1 아만자 나는 어려서부터 아버지를 닮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성인이 되어보니 허리가 긴 체형까지 닮은 곳이 많기는 하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아버지와 비슷한 모습과 아버지가 자주 하는 행동이 무의식 결에 나와 놀랄 때도 있다. 아버지는 얼마 전에 건강검진을 통해 위에 용종(혹)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고 조직 검사 결과 위암으로 밝혀져 온 가족이 적지 않게 놀랐었다. 오래전 할아버지께서 폐암으로 돌아가셨지만 가족 중에 또 암환자가 생길 것이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암은 그저 먼 얘기라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암이라는 병은 두 번째 다가와도 통 면역이 생기지 않아 매번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한다. 다행히 위암 초기였고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수술과 치료를 받아 현재는 많이 호전되어 일.. 2018.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