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1 재미를 찾아서 '나이 들어서 무슨 그림을 그리겠다고 난리냐' 하겠지만 며칠 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유를 굳이 묻는 다면 첫 번째는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좀 있어 보이기 때문이고 그 다음은 예술과 관련된 무언가를 새로 배우면 삶에 질이 높아지고 그것이 바로 행복으로 가는 'quick path'라는 연구 결과가 있어서이다. 그림을 그려 본 적 이라고는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무렵 미술 학원에 한 두 달 다녔던 것과 (안타깝게도 그때 무엇을 배웠는지 조금도 기억나지 않는다) 학창 시절 미술 시간이 전부이지 않을까 싶다.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미술은 더더욱 멀어졌다. 믿기 어렵겠지만 남자 중학교에서는 뭔가 미술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이 더 남자답고 멋있어 보이는 것으로 간주되었다. 준비물을 챙겨 다닌다는 것은 소녀.. 2018. 10.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