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1 Time flies 요즘 나에게 있어 큰 화두 중 하나는 '시간'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을 (만 나이로 하면 아직 더 여유가 있다.) 향해 달려가다 보니 한 달, 두 달 그리고 일 년 지나가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 조카 녀석은 탯줄 자른 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집안 곳곳을 휘젓고 뛰어다니는 3살이 되었다. 친구들과 자리를 같이 할 때면 누구 할 거 없이 '시간 정말 빠르다'며 우는 소리를 하기에 바쁘다. 이러다가 이룬 거 하나 없이 금방 늙어 버리지 않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어렸을 때는 아는 것이 없어 시간을 흥청망청 제멋대로 흘러가게 뒀고 학창 시절을 지나 회사에서 일을 시작한 후에도 시간을 중히 쓰지 못했다. 친구들과 하릴없이 만나 커피를 마시며 수다를 떨어 됐고 그 자리는 저녁식사 자리로 다시 술자리로 이어지기 .. 2018. 1.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