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1 할아버지와 교회 아파트 같은 라인에 노부부가 살고 있다.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면서 자주 마주치는데 인사를 할 때면 할아버지는 "어디 갔다 오니?", "운동을 가는 길이냐"며 몇 마디 말을 걸어오신다. 그것이 그리 싫지 않아 물음에 답을 하고 엘리베이터가 땡 하고 멈추면 먼저 인사를 하고 내린다. 보통 퇴근 후 귀가 시간이 비슷해서인지 자주 부딪혔는데 늘 하는 대화는 비슷했다. "퇴근하고 오는 길이가" "네" 그러다 다른 사람들이 오면 대화는 더 이상 이어지지 않았고 나는 인사를 하고 먼저 엘리베이터를 내렸다. 이때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이웃 간의 대화라고 여겼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 할머니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같이 타게 되었다. (이전에 할머니와도 몇 번 마주친 적은 있지만 그저 인사만 나누었을 뿐이다.) 할아버.. 2018.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