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덕1 내가 좋아하는 것들 (지난 여름 끝자락에서) 한 여름 인간의 씨를 말려 버릴 듯한 뙤약볕도 주춤하는 기세다. 영원할 것 같던 이번 여름도 그렇게 옅어져 가나보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여름이 더 길어지고 상대적으로 활동하기 좋은 봄, 가을이 짧아진다고 하니 가는 여름엔 미련이 남지 않는다. 이번 여름은 어떻게 났을까? '수영'과 '맥주'를 빼놓을 수 없다. 물론 둘 다 내가 계절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것들이다. 수영은 4년 이 넘도록 계속해오고 있고, 맥주는 정확하게 알 수는 없으나 비슷한 시간 동안 같이 함께 했던 거 같다. 수영의 경우 허리를 다치면서 재활 치료를 위해 처음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수술을 하지 않고 운동 요법으로 허리를 강화하고자 시작한 것이 이렇게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요즘 같이 더울 때는 하루도 거르지.. 2018.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