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1 아트페어를 다녀와서 월드컵 본선 경기를 보고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잠들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오전 11시가 되어서야 무거운 몸을 침대에서 일으킬 수 있었고 꼭 이겼어야 하는 경기에 패배해서 인지 '경기를 보지 말고 그냥 잣어야 했어' 하는 생각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았다. 주말이고 마침 무료입장 티켓이 있어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아트페어를 보기 위해 온 가족이 길을 나섰다. 부모님을 모시고 길을 나설 때 운전을 험악하게 하거나 신호위반이라도 하게 되면 잔소리 퍼레이드에 시달리게 된다. 이날도 그랬다. 빌딩 주차장에 들어가면서 무리하게 중앙선을 침범하는 바람에 반대편에서 오는 차는 경적을 울려 됐다. 나는 속도를 내어 그 차 앞을 무리하게 지나갔다. 사고는 없었지만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천만한 상황이 연출될 수 도 있.. 2018. 6.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