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오취리1 통하지 않는 영어는 쓸모가 없다. 예전에는 가뭄에서 콩 나듯 외국인을 만날 수 있었지만 요즘은 좀 다르다. 물론 가까운 일본, 중국에서 만큼의 빈도는 아니지만 국내에서도 외국인을 마주치는 횟수는 확실히 잦아졌다고 할 수 있겠다. 회사가 밀집된 지역이나 관광지에서는 더 이상 많은 수의 외국인들이 낯설지가 않다.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온 사람으로서 지나가다 외국인을 마주치면 속으로 '나에게 길을 물어봐줘 제발' 주문을 외거나 내가 먼저 말을 걸고 싶어 입이 근질근질할 때가 있다. 하지만 실제로 눈인사를 하고 지나가는 경우는 많으나 말을 걸어오는 횟수는 많지 많다. '그렇다고 내가 못 할 줄 알았니' 옆에 외국인이 말을 건다는 상상을 하며 자체적으로 (마음속으로) 익혀 왔던 문장을 연습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가장 힘이 빠질 때는 외국인이 약.. 2018.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