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나1 징징대지 마. 2018년의 절반이 손바닥에서 모래알 빠져나가듯이 지나간 지금, 올해 읽었던 책 중에 단 한 권의 책을 꼽으라면 고민 없이 이숙명 작가의 ‘혼자서 완전하게’를 선택할 것이다. 어느 책 소개 팟캐스트에서 ‘힘 빼기의 기술’ 김하나 작가의 추천으로 E-BOOK로 대여하여 읽게 되었는데 여운이 깊이 남아 종이 책을 사지 않을 수 없었다. 매일 회사 욕, 주변 사람들 욕을 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자기비하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몇 년째 한발 짝도 못 내딛고 있는 나에게 친구들과의 술자리, 선배들의 조언 등은 사실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다 그렇지 뭐”라는 류의 대답이 돌아왔고, 주체하지 못하고 쉴 새 없이 뱉어버린 막말에 쉬어버린 목과 숙취만 남아 나를 끈질기게 괴롭혔을 뿐. 그래서 이제 답을 얻었고.. 2018. 7.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