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1 생에 첫 대게 (7번 국도 여행) 올해는 사정이 생겨 해외로 휴가를 떠나지 못했다. 아쉬움을 접고 국내 어디가 좋을지 고민하던 중 동해 바다와 닿아있는 7번 국도를 따라 강릉 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또 가보겠냐는 생각에서였다. 최종 목적지도 없이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서 중간중간 맛있는 음식을 먹고, 멋진 풍경을 보며 무리하지 않고 쉬어가는 것이 우리가 정한 유일한 기준이었기에 첫째 날 숙소만 정한 채 우리는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차에 올랐다. 언제나 그렇듯 여행은 비행기표를 끊고 숙소를 예약하면 알아서 시작된다. 울산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처음 만난 곳이 영덕이었다. 그렇다 대게의 고장이다. 나는 안타깝게도 이때까지 대게를 먹어보지 못했다. 물론 뷔페에 가면 볼 수 있는 킹크랩 살 점이 들어간 샐러.. 2019.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