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소년1 Dㅣeㅓ bㅣeㅓ 난 네가 언제부터 내 옆을 지켰는지 사실 잘 모르겠어소리 없이 다가와 오랜 시간을 같이 했다는 것만 기억해 톡 쏘는 탄산이 좋았다면 콜라나 사이다를 찾았을지 몰라 내가 너에겐 끌렸던 건 지는 석양처럼 쓸쓸함이 묻어 있어서였어 멋진 풍경을 보면 네 생각이나 어디선가 너와 함께 들었던 인디 음악이 들려와 남들은 한 철만 널 찾는 다지만난 더울 때나 추울 때나 그 중간 어디쯤에 있을 때에도 늘 너와 함께해 너에게 무언 가를 섞는 불순한 행위는 하지 않을 게너와 함께면 불금이 아니어도 괜찮아 그저 어른이의 갈증을 쓸고 내려가 줘 날이 밝아 오면 아랫배를 감싼 채 화장실을 찾아야 할지도 모르겠어어젯밤 너와 함께한 시간은 과거로 남아 버렸어 세상에 무수히 많은 존재들 중에 좋아한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게 몇 개.. 2018. 3.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