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1 소수자로 산다는 것은 회사 사무실 스피커에서 온종일 영화 Bohemian Rhapsody o.s.t가 흘러나왔다. 누군가 영화를 보고 왔고 꽤나 흥미로웠던 모양이다. 비록 프레디 머큐리를 제외하면 다른 멤버들의 이름은 알지 못하지만 Queen의 명곡 가사를 사전으로 뜻을 찾아가며 따라 불렀던 나로서는 (무엇보다도 나는 3장짜리 퀸의 베스트 앨범을 사기도 했다.) '풋, 애송이들 영화 한 편에 이 난리는, 곧 냄비처럼 식을 거면서..' 하는 중2병 감성과 허세가 피어올라 오는 것을 느꼈다. 영화는 퀸 알못도 재미있게 봤다는 글이 있을 정도로 호평일색이었고 퀸 관련 수많은 짤들과 노래가 높은 순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어느 정도였냐면 카페나 휴대폰 가게 그리고 라디오까지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서는 서로 약속이라 한 듯 퀸의 노래를.. 2018.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