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식1 편식 I was really picky about food when I was young. 어렸을 때는 편식이 심했다. 육류는 가리지 않고 다 먹었지만 채소류는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먹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았다. 집에서는 번거롭지만 자식 밥 굶길까 봐 매 끼니때마다 잘 먹는 반찬 몇 개씩은 준비해주셨다. 하지만 간혹 친구 집에 놀러 가거나 다른 가정을 방문해서 밥을 먹을 때 먹지 못하는 반찬이 나와 당혹스러운 경우가 더러 있었다. 예를 들면 나는 김치를 못 먹는데 친구 어머니께서 라면에 김치를 같이 넣어 끓여 주신다거나 시골 할머니 댁에 가면 도시와는 다르게 소박하고 채소 중심의 식단으로 밥상이 차려져 김으로만 밥을 먹었던 적도 있었다. 나의 기억으로는 할머니께서 이런 나를 지켜보시곤 '질이 더럽게 .. 2018. 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