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1 철 지난 여행기 - 일본 후지산 (2) 아침 일찍 신주쿠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후지산 5 합목으로 향했다. 좌측을 달리는 차들은 여전히 어색했고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오토바이는 여기가 고속도로가 맞는지 의구심이 들게 했다. 등산로 입구 5 합목에는 (5th station) 벌써부터 중국인 단체 관관객들로 시끄럽다. (참고로 중국인들을 비하하거나 무시한다는 뜻이 아니다. 나의 전공은 중국어이다. 중국어에는 성조라는 게 있어 제대로 된 뜻 전달을 위해서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다.) 목표했던 정상을 찍고 해가 지기 전에 내려오려면 쉬지 않고 올라가야 한다. 혹시나 버스를 놓쳐 도쿄로 돌아가지 못하면 끝장이니까. 후지산은 이제까지 다녀왔던 산과는 많이 달랐다. 높이 올라갈수록 나무를 찾아보기 어려웠고 화산산인 만큼 바닥은 온통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2018. 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