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OLL1 만병통치맥 (부맥제를 다녀와서) 여름 하면 떼려야 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맥주 아닌가. 땀 흘리고 샤워 후에 꿀떡꿀떡 마시는 한 잔의 맥주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와인을 신의 눈물이라고 칭한 들 여름철 맥주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맥주를 좋아하는 것과 별개로 나의 몸은 맥주와 궁합이 그다지 좋지 않은 모양이다. 맥주를 마신 다음 날이면 설사를 하기 때문이다. 소주나 양주, 와인을 마신 다음 날은 설사를 하지는 않는데 (설사를 하지는 않지만 과음하면 개로 변신한다 월! 월!) 유독 맥주를 마시면 다음 날 아침에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된다. 때로는 출근길 운전 중에 신호가 와서 식은땀을 흘리며 혼자 괴로워했던 적도 몇 번 있다. 진정한 '맥덕'이라면 메시가 수비수를 가볍게 따돌리듯 이런 핸디캡들을 가뿐히 제치고.. 2019.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