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얘기 한 적 있듯이 저는 브런치 작가 신청에서 몇 번의 쓴맛을 보았습니다. 글쓰기를 만만하게 본 결과였지요.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글 쓰는 것을 멈출 이유도 없죠. 저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pd님께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는 초대장을 부탁드렸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지금 블로그에 글 한편 씩을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자리에서 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그저 묵묵히 할 뿐입니다.
Start where you are.
Use what you have.
Do what you can.
그 내용을 공유 합니다.
PD님 안녕하십니까?
댓글 부대원이자 '공. 즐. 세' 블로그 단골손님 크케효입니다.
이번에는 청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과거 몇 차례 글쓰기 플랫폼인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였으나 '안타깝지만 작가로 모시지 못하여... 죄송하다는..' 답장을 무려 3번이나 받았습니다. 브런치 장벽이 대학입시 장벽과 다름없고 이 정도로 난공불락의 요새 일지 꿈에서도 예상치 못했습니다. 참고용으로 첨부했던 글의 편수를 늘려보고 내용을 보완하여 도전하였지만 안타깝게도 브런치의 두터운 문은 끝끝내 열리지 않았습니다. 수소문해 보니 브런치 팀에서 작가를 모집할 때 첫 번째로 작가가 긴 글 쓰기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현재도 글을 쓰고 있는지에 중점을 두고 평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긴 글을 지속적으로 포스팅할 수 있는 사람을 작가로 모신다는 뜻이었습니다. 그간 얼마나 많은 글을 꾸준히 써왔는지 판단의 근거가 되는 블로그나 개인 홈페이지 없이 고작 형편없는 몇 편의 글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 했던 저의 판단 착오였습니다. 그래서 심기일전하여 블로그에서 먼저 내공을 쌓고 추후에 다시 브런치 작가에 도전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하고 싶은 말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것이 켤코 쉽지 않으며 무엇보다도 혼자 꾸준히 글을 쓴다는 것은 더더욱 어려운 일이란 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일 글을 쓰는 습관과 글쓰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얼마 전 한 학당에서 '100일 글쓰기 프로젝트'에 도전하여 100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한편의 글을 마감하는 작은 성취도 맛보았습니다. PD님께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입성할 수 있는 초대장을 보내주신다면 '어쨌든 지속적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신에게는 허접하지만 아직 포스팅하지 못한 100편의 글이 있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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