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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좀 해봤니?

좋아하면 더 빨리 잘할 수 있다.

by Act first, Reflect later. 2018.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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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외국에 나가면 어딜 가든 다 사람 사는 곳인지라 그 나라말을 못해도 다양한 표정과 바디랭귀지 그리고 약간의 뻔뻔함이 장착되어 있다면 지내는데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음식점에 찾아간 것은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일 테고 미술관에 갔다면 미술품 관람이 목적일 테고 호텔에 갔다면 하룻밤 묵기 위해서 일 테다. 하지만 이런 여행의 경우 단순히 유명한 맛집과 관광지를 찾아다니고 그 나라의 한 단면을 보는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사람들의 생활 방식, 음식 그리고 언어 등에 관심을 가지면 그간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깊이가 생긴다. 어떤 대상이든 자그마한 관심에서  결과는 달라진다고 의심치 않는다. 



사실 외국어를 빨리 익히는 방법 중 하나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호기심과 애정을 갖는 겁니다. 좋아하면 더 빨리 잘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라틴어를 공부할 때 유럽사회의 학문과 문화의 다채로운 면모를 발견하면서 왕성한 지적 호기심을 해소해 나갈 수 있었고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_라틴어 수업





아래 문장들은 다른 나라도 아니고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미국, 그중에서도 미국령 괌에서 내가 실제로 사용한 문장들이고 상대방이 듣자마자 의도했던 대로 착착 움직여 주었던 귀중한 문장들이다. 그러니 ‘이렇게 말해서 못 알아듣지 않을까’하는 생각은 넣어두어도 좋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틀리면 또 어떻나. 틀릴까 봐 말 한마디 못하고 있는 것보다 ‘어, 이상하네 왜 못 알아듣지’로 이어지는 게 더 나아가는 길이라 나는 믿는다. 





1. I have a reservation under the name of ~. (=in the name of ~)

    : ~라는 이름으로 예약하다.


호텔 도착 후 안내 데스크에서 위와 같이 말하면 컴퓨터 전산을 통해 예약 정보를 확인한다. 그 후 여권 제시 및 간단한 서류 작성을 요청한다.



2. Can you give me a wake-up call at 시간?

   :  몇 시에 모닝콜을 해 주시겠어요?


한국에서 호텔 예약할 때 조식 포함, 불포함을 조건을 선택할 수 있는데 조식 포함으로 했을 경우 이 표현은 상당히 유용하다. 첫날은 비행의 피로로 늦잠을 자기도 하는데 안내데스크에서 키를 받으며 이 문장을 외치자! "Can you give me a wake-up call at 8 in the morning?" 비싼 조식 놓치지 말고 먹고 다시 자자!



3. Can you keep my baggage? [Could you ~?]

    :  짐을 보관 해 주실 수 있나요?


여행을 가게 되면 호텔 check-out 시간부터 비행기 출발 시간까지 그 사이에 많은 시간이 남는 경우가 있다. 그럴 경우 렌터카가 있다면 짐을 싣고 이동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무거운 짐을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을 해야 한다. 이 경우 안내데스크에서 check-out을 하면서 이 문장을 말하면 번호가 적힌 교환권을 주면서 수화물을 보관해준다.



4. Can I have a doggy bag, please? [=Can you wrap this to go?]

  : 남은 음식 좀 싸주시겠어요?


외국 음식점에서는 대부분 처음 접해보는 것이기에 음식의 양이 얼마만큼 나오는지 알 수가 없다. 때론 생각보다 많은 음식 양에 놀라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배불리 먹고 남은 음식을 싸 달라고 하자. 출출할 때 컵라면이 있다면 남은 음식과 함께 최고의 한 끼가 되기도 하니까.



5. Can I have the bill, please? [=Bill(Check), please.]

   : 계산해 주세요.


식사를 마친 후 종업원에게 "계산해 주세요."라고 말할 때 쓰는 표현이다. 레스토랑의 경우 좌석이 많아 종업원이 어느 자리에 앉았었는지 물어보기도 하는데 우리에게는 손가락이 있지 않은가. 말하기 싫다면 손가락으로 앉은자리를 가리키면 된다. 물론 손가락의 방향이 조금이라도 틀어지면 더 많은 금액을 낼 수도 있다. 영수증을 확인하자. 더불어 계산을 할 때 "Pay with cash or by credit card?" 묻는 경우는 사실 많지 않은 것 같다. 현금을 주든 카드를 주든 알아서 계산해준다. 그러나 환전한 돈이 충분치 않아 카드를 써야 할 때도 분명 온다. 럴 때 "I'd like to pay by credit card."하고 웃으면서 신용카드를 건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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