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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서른을 위하여!

함께 갈 때 멀리간다.

by Act first, Reflect later. 2018.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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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의 공유가 아니다. 'share: 공유' 나누는 것이다. 애석하게도 나는 아직 공유에 서툴다. 그리고 뭔가 손해 보는 기분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초연결 사회, 정보의 홍수' 하루 종일 핸드폰을 붙들고 있어도 모든 정보를 수용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그중 원하는 정보를 고르는 작업 또한 만만치 않다. 정보 검색 중 자극적인 광고에 현혹되어 시간을 허비한 적도 적지 않다. 넘쳐나는 정보 중에 사용자의 요구에 따라 정보를 선별하고 취합하여 퀄리티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일은 앞으로 유망 산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스친다. 



언젠가 봉사활동에 나가는 사람의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언뜻 보기에 봉사 활동하는 사람들을 뭔가 다른 세계의 사람들로, 때로는 사연이 있는 사람들로 여겨졌다. 자기 시간과 금전적인 손해를 보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선행을 베푼다는 자체가 자기 이득을 최우선으로 하는 나와는 거리가 있어 보였다. 누군가 말했다. '봉사 활동을 하다 보면 실보다 득이 많다고, 오히려 많이 배우고 느끼고 간다고. 오히려 감사한 쪽은 본인이라고. '공유'의 미학도 여기에 있는 것이 아닐까. 내가 가진 것을 내어놓는 것이지만 오히려 타자를 통해 자기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남겨진 퍼즐을 맞추는 과정. 하나보다는 둘, 둘보다는 셋, 우리는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는 것이다. 



<글로벌 과학강국의 핵심, 오픈데이터>

http://m.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2502646616029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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